파이낸셜뉴스입력 2020.12.13 13:01수정 2020.12.13 13:08

[파이낸셜뉴스]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 본사와 공장을 둔 해민중공업(대표이사 오형석)이 최근 '2020년 부산광역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명의의 인증서(사진)와 기업인 예우를 받는 영예를 안았다.

부산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기업인 예우 및 기업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을 '우수기업'으로 인증, 특별히 예우하고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부산시로부터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인증서(증)가 수여된다.

인증서 수여일로부터 향후 3년간 △중소기업 자금(육성·운전)과 신용보증 특례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해외 시장개척단과 해외전시회 우선 파견 △기업에 대한 홍보 △부산 주요행사·문화공연 초청 △공영주차장 무료이용 등의 예우와 지원이 주어진다.

지난 2016년 창업한 해민중공업은 중소형 친환경 선박제작 전문기업이다.
 

올해 부산시가 미래 먹거리사업을 추진한 LPG엔진발전기를 활용한 전기추진선 실증·건조를 위한 '부산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주관사업자로 선정돼 역할을 다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전기추진 관공선 납품 이력도 지닌 해민중공업은 해양오염방지 최소화를 위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이 분야 강소기업으로 꼽힌다. 친환경 전기추진 부산항 안내선을 수주해 건조에 들어가는 등 친환경 알루미늄 선박 제조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우수기업 인증 제도는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하고 있는 기업을 예우해 사기진작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가기 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우수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고 지원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